목차
프롤로그
- 1. 조선의 역사가 시작된 터 – 오목대
- 2. 향수를 안고 걷는 길 – 향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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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호남선비의 꿈과 한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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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주의 젖줄 – 전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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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조선의 종이 – 전주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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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조선을 지킨 기개 – 경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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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호남제일성의 위용 – 풍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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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국 순교 일번지 – 전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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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한옥마을이 품고 있는 이야기가 있는 집
(1) 꽃심을 지닌 작가, 최명희의 집
(2) 전주의 문화 살롱, 학인당
(3) 황손이 사는 집, 승광재
(4) 600년 은행나무와 최씨 종대
책소개
대홍수 뒤에 만들어진 삶터, 한옥마을1900년 초 전주 교동, 풍남동 일대는 사람이 살지 않은 채소밭과 뽕밭이 대부분이었다. 성심학교 부근에 남문시장 상인들의 집이 몇 개, 경기전 근처 이학자의 후손이 몇 천 평 토지를 소유하고 살고 있을 정도였다. 그 당시는 전주천에 이렇다 할 둑이 형성되어 있지 않았던 터라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이면 홍수가 나기 십상이었다. 1919년 전주 기상대가 창설된 후 기록만 봐도 1920년, 1934년 연이어 수해를 겪었다고 적혀있다. 전주천에 둑이 완공된 것은 1936년 대홍수 이후의 일이었는데 이때야 비로소 수해에 안전한 땅, 교동일대에 한옥촌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