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문향 일곱번째] 不患人之不己知요 患不知人也라.
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3-03-04 14:11:04 | 조회수 | 95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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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患人之不己知요 患不知人也라
불 환 인 지 불 기 지 환 부 지 인 야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라.
- 『논어(論語)』 학이편(學而篇)-
공자는 종종 군자(君子)와 소인(小人)의 입장을 대비시켜 문제해결 방식을 설명하였다. 공자에게 군자는 남 탓을 하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며, 사욕(私慾)보다는 공리(公利)를 앞세우고, 부귀(富貴)보다는 의(義)의 관점을 유지하는 사람이다.
『논어(論語)』 학이편(學而篇) 첫 문장에“人不知而不慍(인부지이불온)이면 不亦君子乎(불역군자호)아.(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운해 하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겠는가?)”라고 하여 군자의 학문은 자신에게 달려 있고 알아주고 알아주지 않음은 남에게 달려 있으니 서운해 할 것이 없다고 하였다.
또한 『논어(論語)』 이인편(里仁篇)에서는 “不患無位(불환무위))요 患所以立(환소이립)하며 不患莫己知(불환막기지)요 求爲可知也(구위가지야)니라.(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지위에 서게 할 것을 걱정하며,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만한 사람이 되기를 구해야 한다.)”라고도 하였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내가 남의 옳고 그름과 간사하고 정직함을 제대로 분변할 수 없어서 일을 그르칠 수 있음을 걱정해야 한다는 이 말은, 배움에 있거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 모두가 가슴에 새겨둘 만한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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