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문향 여섯번째] 二人同心이면 其利斷金이요 同心之言은 其臭如蘭이라.
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3-03-04 14:10:18 | 조회수 | 9549 |
첨부파일 |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지 지 위 지 지 부 지 위 부 지 시 지 야)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 『논어(論語)』「위정편(爲政篇) ―
『논어』에 보면 “행유여력 즉이학문(行有餘力 則以學文)”이라는 말이 있다. 인(仁)을 실천하고도남은 힘이 있으면 문자를 배우라는 뜻이다. 어진 마음을 실천하는 인성교육이 전문성을 가르치는 지식교육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로,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사회일수록 그 바탕에 훌륭한 인성이 더욱 절실함을 강조한다고도 할 수 있다.
공자는 교육의 목표를 어진 인간을 길러내는 것으로 삼았다. 어진 인간을 기르기 위해서는 각자의 개성과 능력에 맞는 교육방법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래서 제자들의 성격과 능력에 따른 교육방법을 택했다. 저돌적인 제자 자로(子路)에게는 겸손한 자세로 신중히 처신하도록 가르치고, 소심한 염유(冉有)에게는 과단성 있게 실천하도록 가르쳤다. 재여(宰予)가 낮잠을 자자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다’고 꾸짖고, 자공(子貢)에게는 ‘종묘의 제사그릇과 같다’고 칭찬했다. 이처럼 공자는 제자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에 각자의 자질에 따라 가르침을 준 것이다.
‘
는 잘 모르는 일을 마치 잘 아는 것처럼 말하는 자로에게 공자가 앎(知)에 대하여 가르침을 준 내용이다.
가르치거나 배우는 사람 모두가 새겨두어야 할 명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