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문향 두번째] 知之者不如好之者요 好之者不如樂之者니라.
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3-04-23 16:59:38 | 조회수 | 11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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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之者不如好之者요 好之者不如樂之者니라.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거워하는 것만 못하다.
『논어(論語)』
아는 만큼 보일까? 좋아하는 만큼 보일까? 『논어(論語)』의 답은 ‘알고 좋아하니 보인다.’ 이다. 안다는 것은 도(道)가 있음을 안다는 것이요, 좋아 한다는 것은 좋아하되 아직 얻지 못한 것이요, 즐거워한다는 것은 얻음이 있어 즐거워하는 것이다.
어떤 꿈을 이루고자할 때 그 꿈의 가치와 달성 가능성을 알아가는 과정보다는 그 꿈을 달성하려고 열심히 매진하는 자체를 좋아하는 자가 행복하다. 나아가 그 일을 좋아함이 지극하여 마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즐기는 자처럼 자기 일을 즐기는 자는 거의 세상의 이치에 가까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배우는 자는 스스로 힘써 쉬지 않아야 한다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을 강조하는데, 일을 즐기면서 할 줄 알 때, 늘 쉼 없이 나아갈 수 있고 그 매진하는 속에 성취가 있다. 이제 우리의 꿈 달성을 위해 아는 것을 넘어 정말로 좋아하고 좋아함을 즐겨 일이 여유롭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만들어 보자. 다만,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는 일하는 과정의 방법이니 먼저 원대한 뜻을 세우는 일인 ‘입지(立志)’가 전제되어야 함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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